더욱이 지난 16일에는 지역 한 대학에서 열린 국제캠프에서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하면서 타대학의 방역체계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배재대학교는 다중이 모이는 회의는 전면 취소키로 하는 한편 오는 31일로 예정된 2학기 개강을 2주가량 늦춰 오는 9월 14일 개강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도 잠정 폐쇄조치키로 했다.
목원대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개학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간다. 1600여명의 기숙사생과 105명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일체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유학생 1일 발열 센터를 학교 보건소에 설치하고 입국 후 일주일동안 매일 점검을 하는 한편 방역당국에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다.
대전시가 개최하는 유엔환경계획(UNEP)툰자 세계어린이 청소년 환경회의 참가자 500여명이 묶고 있는 충남대 기숙사도 비상이다.
충남대는 하루 2차례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한편, 방역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개강후 5000여명의 학생들이 입주하게 될 생활관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 방침이다.
한남대는 재학생 전체에게 주의사항과 대처사항, 신종플루 감염당시 대처요령 등 안내문을 작성해 발송한다.
대전대는 2학기에 신규로 입국하는 20명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를 받음과 동시에 기숙사에 독립 공간을 마련해 별도로 특별관리를 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개강을 앞두고 방역에 걱정이 많다”며 “최대한 확산을 막기위한 각종 대책을 세우고 발생을 했더라도 신속한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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