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생명의 물' 넘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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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생명의 물' 넘쳤으면....

삼성탕정봉사단·월드비전 기아체험 24시간 캠프

  • 승인 2009-08-17 17:36
  • 신문게재 2009-08-18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삼성LCD사업부 탕정자원봉사센터와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삼성탕정 기아체험24시간 캠프는 `Water is life'를 주제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아체험 24시 캠프는 라오스 학교재건과 식수펌프 지원을 목표로 1000만원의 목표를 세우고 삼성 임직원 자녀와 탕정중학생을 비롯한 270여명의 중고등학생 캠퍼, 60여명의 삼성자원봉사자와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제1회 삼성탕정 기아체험24 캠프에서 대회장 배성우 부장(삼성LCD사업부 탕정자원봉사센터)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캠프가 수인성 질병으로 죽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도와 주어야 하는 넓은 마음을 키우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창빈 부회장은 “24시간을 굶겠다고 참여한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한 넓은 도전과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이번 기아체험에서 학생들은 24시간 굶음을 통해 기아에 허덕이는 빈곤국가의 현황을 이해하고 수인성 질병으로 죽어가는 지구반대편 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 아이들의 말라리아, 콜레라, 장티푸스 등 예방과 처방이 되지않는 모습들을 동영상과 현장설명을 통해 느끼면서 나눔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환경캠페인 시간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2~10km를 물을 길어 다니는 모습을 재현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환경파괴는 우리 후손의 미래를 죽이는 것' 등 현수막을 내보이며 `물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자'라고 구호를 제창했다. 학생들은 아프리카 난민들이 먹는 영양죽을 먹으며 아프리카의 현실을 이해했다.

이번 삼성탕정기아체험24시간 캠프에 참여한 캠퍼 봉사자들은 오는 9월15일까지 캠프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모금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 참가자 학생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빠 엄마 구두 닦아주기, 설거지 도와주기, 이부자리 정리하기, 이웃 집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한 뜻을 이해하는 부모님에게 한 끼 식사분을 후원금으로 받아 모금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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