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09년 벼, 고추 재배 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92만4471㏊로 지난해 보다 1.2%(1만12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승인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67년 이래 최소면적이다.
고추의 재배면적도 지난해 보다 8.2%(4008㏊) 감소한 4만48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논벼의 재배면적은 91만7990㏊로 지난해 보다 1.1%(1만5㏊) 감소했고, 밭벼의 재배면적은 6481㏊로 지난해보다 16.6%(1290㏊) 감소했다.
통계청은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쌀의 국내 생산량 및 수입물량이 증가하면서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와 공공비축 미곡 매입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대전·충남지역 벼 재배면적은 각각 6498㏊(전년 대비 -4.1%), 16만1160㏊(-0.8)로 나타났다. 특히 당진군과 서산시 논벼 재배면적은 전국 시·군 중에서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넓었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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