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올 하반기 해안지역에 위치한 위성기준점 6개소의 관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안흥, 어청도, 마라도, 저진, 울릉도, 호미곶에 위치한 해양 위성기준점에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신기와 안테나 등이 설치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현재 전국에 44개의 위성기준점을 활용해 네트워크로 연결한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취약지역이었던 일부 연안지역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는 GNSS 기술과 I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365일 24시간 정확도가 수 cm이내인 정밀한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본 서비스는 정확한 현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건설 및 토목측량, 지적측량 등 각종 측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보급형 GPS 수신기는 위치 정확도가 5m 정도로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 cm정도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가 정확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얻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급형 수신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레저, 치안, 소방, 차량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세계 주요 GNSS에는 GPS(미국), GLONASS(러시아), Galileo(EU)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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