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상 “무궁화 나라꽃으로 사랑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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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무궁화 나라꽃으로 사랑받지 못해”

산림청 국민인식조사

  • 승인 2009-08-16 16:28
  • 신문게재 2009-08-17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우리 민족을 가장 잘 상징하지만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 무궁화문화포럼과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동서리서치에 의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궁화 국민인식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6.2%가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로는 ▲시각적으로 아름답고(78.6%)▲친밀감을 느끼지만(72.6%)▲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고(47.3%)▲관리 등이 어렵기 때문(39.9%)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77%는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우리 민족을 가장 잘 상징한다'고는 인식했다. 연상이미지(복수응답)는 `애국(64.2%)', `불굴·희망(35.8%)', `열정·사랑(14.8%)', `풍요·성공(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궁화를 좀 더 친근하게 할 수 있는 방안(복수응답)으로 `무궁화의 날 제정', `무궁화 축제' 등 이벤트를 통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70%), 무궁화를 활용한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 개발(66.2%) 등을 꼽았다. `무궁화를 활용한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도 66%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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