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 피해 99억원... 복구비용은 394억에 달할 듯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논산과 금산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98억 784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금산군이 56억 6258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논산시 39억 347만원 그 외 지역 3억 1242만원 등이었다.

이로 인한 피해복구 비용은 피해규모의 4배에 달하는, 모두 394억 6143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별로는 하천 및 소하천 정비에 234억8385만원, 도로·교량 66억 4994만원, 수리시설 30억587만원, 기타 39억4177만원 등이고 사유시설 복구에는 23억 8000만원이 책정됐다.

도는 국비(228억5200만원)와 지방비 (137억7900만원)를 확보해 피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제방 붕괴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논산시 논산천 및 웅천과 금산군 봉황천이 개선복구지구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해 자연친화적이고 완벽한 하천제방을 쌓기로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우선 긴급조치로 피해농민의 자활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시ㆍ군 예비비를 활용해 24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며 “태풍 등 집중호우에 대비해 복구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