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일 제2관은 다양한 전시매체와 기법을 도입, 일제강점기 한국여성이 일본군위안부로 강제 연행돼 인권을 짓밟혔던 피해실상을 보다 사실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여성이 위안부로 강제 연행되는 장면과 일본군 위안소를 모형으로 재현했으며 일본군의 개입을 입증하는 관계 문서를 실물로 전시한다. 또 전쟁에서 패배한 일제가 위안부의 존재를 은폐코자 이들을 학살하거나 이국땅에 버렸던 사실을 증언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영상에는 1970년대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처음 증언한 일본 오키나와의 배봉기씨를 비롯한 김학순씨 등의 증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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