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8장으로 구성된 `갑천'은 대전의 역사를 알리는 1장에서부터 명학소 사람들이 살아가는 무인시대와 생활상을 표현한 2~4장, 고려 군사들의 학정에 봉기하는 5~6장에 이어 구슬픈 망이의 노래와 장엄한 코러스가 울려퍼지는 7~8장으로 막을 내렸다.
▲ 국내 최대의 수상뮤지컬 '갑천'이 13일 오후 엑스포다리 갑천둔치에서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시작됐다./손인중 기자 |
특히 공연 곳곳에서 표현된 물보라와 야광꽃, 야광갑옷, 등불, 조명 등 각종 효과는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재찬 서구의회 의장(노인 역)과, 이덕주 서부교육장(최원부 역), 김석희 서대전세무소장(장군 역), 구우회 서구의회 의원(장군 역), 이양우 KT마케팅단장(대금연주)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갑천 둔치는 공연 전 2~3시간 전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도로변까지 자리가 가득 차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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