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재발급 수수료 `2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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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재발급 수수료 `2배 이상' 차이

면제부터 2천원까지 은행마다 제각각 현금카드도 달라 고객 항의 잇따라

  • 승인 2009-08-13 18:20
  • 신문게재 2009-08-14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13일 제1금융업계에 따르면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분실했을 때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의 경우 통장과 현금IC카드 재발급 수수료는 각각 1000원이다. 농협은 통장 2000원, 현금IC카드 1000원이며 신한은행은 통장과 현금IC카드가 각각 2000원씩이다.

우리은행도 통장과 현금IC카드를 전화나 영업점에서 재발급 신청하면 2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SC제일은행도 통장과 현금IC카드 재발급 수수료가 각각 2000원. 하나은행도 통장·현금IC카드에 대한 재발급 수수료가 2000원이다.

IBK기업은행도 통장과 현금IC카드가 모두 2000원이며 KB국민은행 역시 통장과 현금IC카드의 재발급 수수료를 2000원씩 받는다. KEB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역시 통장·현금IC카드 재발급 수수료로 각각 20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통장과 현금카드 재발급 수수료는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타 은행과 비교해 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고객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재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불편을 감수해야 돼 고객들의 불평은 증폭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수익자 원칙이 반영된 부분이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고객에 대한 수수료 부담을 현재로서는 감독기관이 관여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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