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대전과 충남의 일조시수가 평년의 87%, 충북은 평년의 90%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엔 충남에서 평균 128.1시간의 일조시수로 평년의 66%, 충북 역시 평균 113.2시간으로 평년의 64%에 머물렀다. 이달 들어서도 8월 상순의 일조시수가 대전·충남이 평균 65.7시간으로 평년의 89%, 충북은 46.5시간으로 평년의 72%에 그쳤다.
이 같은 원인은 이달 들어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충청지방이 한랭 습윤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끼는 날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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