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13일 1920년대부터 광복까지 우리 민족의 무장 항일투쟁을 보여주는 `나라 되찾기관(옛 독립전쟁관)'을 재개관한다. 새롭게 선보일 전시관에는 모형과 영상, 음향 등 체험적인 전시연출 기법을 대폭 도입해 그날의 역사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해 역사이해도를 높이도록 배려했다.
14일부터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국인 안중근 정신계승 손도장찍기'가 8150명의 관람객 참여를 목표로 진행되며, 독립운동가 김구, 서재필, 안창호 등의 생활유품전시회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구 선생의 인장을 비롯한 안창호 선생의 돼지 저금통 등이 공개된다.
광복절 당일에는 충남도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과 함께 반딧불 가족음악회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역사 속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함께 한다.
천안시도 광복절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민족자존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15일 정오 동남구청 종각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시민의 종을 타종한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14~15일 헌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무료로 교환해준다. /천안=맹창호·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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