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한 말투와 억양으로 관심을 받는 114상담원들도 비슷한 듯 들리지만 저마다 고유한 목소리를 지니게 마련이다. 매일 수많은 문의 전화에 응대하는 114상담원들 가운데 `최고의 목소리'가 선발됐다.
114생활정보기업 코이드는 12일 자사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퀸' 선발대회를 개최해 3명의 우수 상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목소리를 지닌 `보이스 퀸'의 주인공은 부산본부 상담원 이순임(42)씨와 전남본부 진창희(28)·전북본부 강효선(26)상담원.
이번 선발대회에서 이순임 상담원은 중저음의 차분한 음성으로 신뢰감 있는 안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진창희·강효선 상담원은 각각 고객 응대에 적합한 맑은 음성과 자연스러운 억양, 고객 성향에 따른 적절한 응대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코이드는 이번 선발대회에서는 고객 응대태도와 음성연출, 공감 및 맞장구 등의 적절한 멘트 사용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이드 관계자는 “단 10여초 안에 이뤄지는 상담이지만 상담원의 목소리 톤이나 태도 하나가 고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며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 본사를 둔 코이드는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국 7개 권역에 본부를 두고 114번호안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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