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노동부 및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대전지역 민간기업 480개의 장애인 근로자는 3198명으로 고용률은 2.1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1% 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고용률(1.72%)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충남은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1.69%(877개 사업장, 2293명)로 파악돼 정부에서 지정한 장애인 고용의무 기준치 2%를 밑도는 동시에, 전국 평균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전·충남지역의 공사와 공단을 포함한 공공기관 31곳 가운데 이들 기관의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는 모두 1280명으로 나타나 고용률은 2.10%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정부가 올해부터 3% 이상을 고용할 것으로 제도를 개선한 가운데 대전·충남지역은 고용의무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전지사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사회적인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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