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명찰 달어? 말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공인중개사 명찰 달어? 말어?

“불법영업 차단”-“자격증 이미 비치” 지역 찬반 팽팽

  • 승인 2009-08-12 18:18
  • 신문게재 2009-08-13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지역에서도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 대표가 명찰을 패용해야 할 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등록자의 불법 계약 및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지만 일부분 찬반이 엇갈리기도 해 실효성 여부 역시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 5개 자치구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와 함께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대표자가 명찰을 패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대전시의 정책 추진은 그동안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 영업이 성행해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의 불법영업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이미 송파구가 이달부터 공인중개사협회의 도움을 얻어 1200여명(75%)의 공인중개사무소 대표에게 중개업자등록증(신분증 형태)을 발급, 패용토록 했다. 송파구는 법적 의무가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등록증 패용에 동의한 중개사무소 대표에게만 등록증을 발급했다.

그러나 명찰 패용에 대해 반대 의견도 무시할 수는 없다. 대전시는 이미 지난 5월 5개 자치구 담당자를 비롯해 공인중개사협회 임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명찰 패용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미 중개사무소에는 사진을 포함한 공인중개사 자격증, 사무소 등록증을 비치하고 있어 별도로 증명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공인중개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의견 등을 청취, 신청을 받아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