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 세계질주... 천년고도 부여의 위대한 도전

백제문화 세계질주... 천년고도 부여의 위대한 도전

  • 승인 2009-08-12 11:24
  • 신문게재 2009-08-13 11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

오는 2010년 9월15일부터 10월17일까지 32일간 개최되는 세계대백제전은 충남도 주관으로 확대되었고,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인정되어 국비 30억원과 도비100억원 등 248억원 규모의 지구촌 메가 이벤트로 치러진다.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관람인원은 250만명, 방문객 소비지출은 172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주 무대인 백제역사재현단지와 롯데의 호텔조성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운영 프로그램과 시설들도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상태다. 반백년이 넘은 백제문화제의 4~5년전과 비교하면 규모에 있어 3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부여군이 가입한 세계역사도시 연맹,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WHO 건강 도시연맹, 중국과 일본 자매도시 등에서 후원 또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2010 세계대백제전에 따른 구드래 지역 가꾸기 사업, 가로경관 조성, 진입도로 개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굿뜨래 음식 특화거리 조성 등 적지 않은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새롭게 발전된 부여를 가꾸게 될 것이다.

롯데 부여리조트 유치

롯데가 호텔, 테마파크 등 4000억원이라는 재원을 투자하는 자체는 부여의 전망이 아주 밝다는 증거다. 우선, 2010년 준공되는 백제역사단지와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2010 세계 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백제왕도 부여의 사적관광패턴을 다양화시키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부여를 찾고 즐기고 머물러 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기업이 우리군에 차별화되고 품격있는 대단위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효과 이외에도 롯데 주변의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부소산성 낙화암, 백제왕릉원, 서동공원 궁남지, 구드래 등 백제유적과의 벨트 형성 및 윈-윈과 상승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관광여건의 개선으로 부여의 개발과 투자, 관광산업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촉발하는 등 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5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효자군 건설

지난 2007년 5월 복지부에서 고령친화모델 시범지역으로 전국 4개 시·군중에 하나로 선정된 이후 군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오고 있다. 그 중에는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6억원을 들여 건립한 `효 공원'이 있다.

첨단 IT시스템을 이용하여 독거노인을 365일 안전관리하는 독거노인 유케어사업은 10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3개 시군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규암면 오수리 29만8000㎡(약 9만여평)의 면적에 조성될 노인복합단지는 현재 국토부의 지구지정 승인을 받기위해 충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단지내에 조성될 요양원과 재가센터 건립비 36억원은 지난5월 이미 보조내시를 받았고 장애인 생활시설 건립비 10억원도 내년도에 지원을 받게 되는 사업으로 선정돼 그 결실을 맺고 있는 상태다.

또한 노인복합단지에는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고급형 전원주택 50호와 우리군에서 추진하는 일반형 전원주택 20호, 대한주택공사에서 건립할 노인전용임대주택 150호는 내년에 기공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주변에 국공립보육시설, 야외공연장, 생활체육센터 까지 완공이 되는 2012년에는 당초 우리 군에서 구상했던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한국형 복지모델이 조성될 것이다.

향후 발전방향

국가 프로젝트인 금강살리기 사업이 부여의 장기 발전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면서 소중한 백제의 유산을 고품격, 고부가가치의 상품화에 주력한다. 프레 2010 세계대백제전인 제55회 백제문화제의 착실한 준비와 축제후 완벽한 보완으로 내년 세계대백제전의 성공 기틀을 확실히 하고,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고도 보존사업을 백제왕도다운 부여를 가꾸는 지침사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걸맞는 화지산 백제금동대향로 재현숲 조성 등 서동공원 명소화 사업과 함께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 정원 궁남지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서동연꽃축제와 백제정원축제의 강점을 살리면서 2012년 백제정원박람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수는 이어 “진행중에 있는 백제호 관광단지 조성, 계백장군 무예촌 건립, 송국리 선사마을 조성, 정림사지 복원 사업, 고령친화모델시범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착실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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