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근영 작 <엉뚱한 자연> |
현존 국가 작가로는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며 국내 미술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그가 무명화가 시설 그린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Summer & Art Shopping’전이 바로 그것.
전형원 관장이 그동안 수집했던 작품들을 꺼내 보이는 이번 전시는 화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김동유의‘Fruit’는 그가 유명세를 타기 바로 직전 그린 작품으로 현재는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바라고 있다.‘Fruit’은 작은 마릴린 먼로 얼굴 수백 개가 모여 사과의 영상을 그려낸다.
또 현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함명수 작가는‘Skelton’을 통해 해골의 형체를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 차세대 화가로 발전성을 보여주고 있다.
▲ 사윤택 작 <쓰윽에서 쓰윽사이> |
‘엉뚱한 자연’을 주제로 삼고 있는 유근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연에 대한 작가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돋보이는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전형원 이공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모아온 훌륭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라며 “한치의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정서적 여유를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30여점의 작품이 함께 한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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