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파의 `애국' 후세에 영원히 남도록

  • 사회/교육
  • 미담

옥파의 `애국' 후세에 영원히 남도록

  • 승인 2009-08-11 17:21
  • 신문게재 2009-08-12 23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이 제6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안 출신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에 대한 재조명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7월 옥파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책을 발간한데 이어 이달 말 선생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원북면 반계리 선생 생가지 인근에 조성되는 기념관은 지난 2007년 총 16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3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비망록, 출생 제적부 등 선생의 개인 유물은 물론 민족대표 33인 형사판결문, 최초의 한글신문인 제국신문 사본, 보성사 및 독립선언서 배부터 모형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도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관 건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옥파 선생 재조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동녕, 민종식, 이상재 선생 등과 함께 지난 1962년 독립유공자 2등급 대통령장에 추서된 옥파 선생을 태안 대표 위인으로 군은 물론 전국에 각인시키고자 선생 추모 선양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2001년 서울시 종로구 보성사터에 선생 기념사업회가 세운 동상이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3월 군 직원과 문화해설사 등 20여명이 동상을 찾아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갖는 등 재조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군민들이 한번씩은 선생의 얼이 담긴 보성사터를 찾아 태안을 대표하는 위인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1858년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서 태어난 옥파 선생은 정3품 중추원 의관을 지내는 등 격동의 19세기 후반 나라를 위해 힘써 일하다가 제국신문 창간 사장으로 취임하고 만보와 황성신문 등 언론 관련일에 종사하던 중 보성사를 통해 독립선언서를 인쇄, 배포하는 등 나라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애국선열이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