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날치기 수법을 보면 2명이 한 조가 되어 오토바이나 승용차량을 이용, 1명은 운전하고 1명은 가방 등을 낚아채 도주하는 형태다. 또한 날치기범은 피해품인 신용카드나 신분증 등을 이용,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연속적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는 만큼 날치기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얼마 전 대전에서 발생한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피의자들을 경찰서에서 잠복수사 끝에 검거한 바 있다. 피의자들은 오토바이를 여러대 훔쳐 범죄에 이용했고, 피해자도 5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모두가 여성이라는 공통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다. 남성들은 대부분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는데 반해 여성들은 지갑이나 핸드백을 손으로 들고 다닌다든가 어깨에 메고 다녀 날치기하기가 쉽기 때문에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들은 현금 등 중요한 것은 옷 안에 넣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손지갑이나 핸드백을 차도 반대편에 들거나 어깨에 메는 가방은 대각선으로 메고 다닌다면 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일단 피해가 발생되면 범인을 검거해도 완전하게 피해를 회복하거나 피해품 회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대비만이 피해를 당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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