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을 이기는 면역치료’
면역치료 요법은 혈액을 채취해 그 중에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와 NK세포 등을 증폭시켜 다시 인체에 투입하는 안전한 방법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짧은 시간 안에 증폭시켜 다시 인체에 투여해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신체의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즉 이 책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암의 특성은 물론 제4의 항암치료로 부상하고 있는 면역치료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1장 ‘우리 몸을 지키는 다양한 면역체계’에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낱낱이 분석하고 면역체계와 사이토카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제2장 ‘살아남은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에서는 DNA와 단백질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원인 및 확장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3장에서는 암 치료의 원칙과 면역, 사이토카인 요법과 항암치료의 부작용까지 알아보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NK세포와 T세포’를, 4장에서는 암을 예방하는 음식과 비타민, 물질들을 알아보는 ‘암환자들이 빨리 나을 수 있는 생활환경’을 다룬다.
유전적 질환은 물론 세포 발생학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저자는 얕은 지식으로 암을 키우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전나무숲/홍기웅 지음/184쪽/1만3000원
■ ‘현대인은 효소를 밥처럼 먹어야 한다’
‘효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실이나 산야초를 발효시킨 매실발효액과 산야초발효액이 효소를 떠올리지만 산야초를 공기 중의 미생물이 먹고 자라면서 대사한 대사물질인 올리고당이 효소의 주성분이다.
10년 전 미생물 사업에 투신한 저자는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과 미생물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펴냈다.
인체 내에서 효소가 갖는 생리작용은 실로 경이적이다.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와 분해, 인체의 모든 세포를 새로이 만드는 신진대사, 그리고 인체 내 장기 및 여러 부위에 부착한 노폐물과 독소, 그리고 음식물 잔류물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일을 수행하는 인체 내 으뜸 일꾼이 효소다.
때문에 효소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만성병,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현대인들의 밥상은 90% 이상이 화식(火食)과 가공된 식품들로 차려지고 있어 이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효소를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에 다가갈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소금나무/김희철 지음/268쪽/1만원
■ ‘몸에 좋은 마늘 건강법’
너무 흔해서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늘이 기원전부터 애용해온 약효성분의 보고(寶庫)라는 사실을 모른다.
이 책이 말하는 마늘의 효능은 다양하다. 마늘 특유의 냄새성분인 알리신은 타액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알리신이 체내에서 비타민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로 바뀌면 위장운동을 활발히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위하수증으로 위와 장의 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과 소화액 분비가 부족한 사람, 노인들은 매일 적당량의 마늘을 식사 때 같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선회와 같은 익히지 않은 생선을 먹을 때 기생충 구제작용을 하는가 하면 설사나 변비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처럼 몸에 좋은 마늘이지만 저자는 이 같은 효과가 마늘을 바르게 섭취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1장에서는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의 약효에 대해 알아보고 2장에서는 질병과 증상에 따른 마늘 이용법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마늘 활용법에 대해, 그리고 4장에서는 마늘로 건강을 찾은 30여 명의 이야기를 전하며, 마지막 5장에서는 마늘 냄새를 없애는 방법과 잘못 사용하면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마늘의 효과적인 사용법, 그리고 좋은 마늘을 고르고 조리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문답식으로 들려준다. 중앙생활사/정금주 감수, 한재복 편역/180쪽/9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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