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점유율과 예매율에서 실감할 수 있는 이들 공연의 인기비결은 뭘까? 한 마디로 쉽고 재미있고 친근한 공연이어서가 아닐까? 아직 보지 못한 공연이라면 놓치지 말자.
올 상반기 객석점유율 110%를 자랑하는 경로당 폰팅사건은 우연히 폰팅에 빠지게 된 20대 후반의 중소 택배회사 직원 `한전나'가 엄청난 폰팅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매일 밤 경로당에서 폰팅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모른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엄청난 경로당 전화요금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유쾌하고 개성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입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하고, 저물어가는 인생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코끝이 찡한 감동도 느끼게 한다. /R석 2만원/S석 1만원
▲베토벤 바이러스=역시 지난 3월 OST콘서트로 인기몰이를 했던 베토벤 바이러스 콘서트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올 상반기 각종 예매처의 클래식 부문 랭킹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보고 듣는' 콘서트로 마련되며, 드라마의 예술감독으로 김명민과 장근석의 지휘를 지도한 서희태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서 교수는 이날 연주에서 각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촬영 당시 현장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줄 예정이며, 무대에는 관객들의 이해와 감동을 위해 편집된 드라마 영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실제 이날 연주되는 곡들도 왕벌의 비행, 가브리엘의 오보에, 베토벤의 교향곡 5번 1악장, 리베르탱고 등 대중에 친숙한 곡들이어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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