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주는 증류식소주에 찹쌀과 누룩을 넣어 빚은 술로,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술맛이 부드럽고, 단맛이 감돌아 사대부 부녀자들도 즐겨 마셨던 술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21.5도로 높은 편이지만 증류식 소주의 맛과 함께 고급스러운 단맛이 입안에서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조선시대 천연 감미 소주인 미림주는 증류식 소주의 독한 맛을 부드럽게 해 부녀자들도 음용할 수 있도록 제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감미료를 사용하는 현대 희석식 소주의 변화 모티브로써 활용가치가 있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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