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최고 300㎜이상 집중호우

승인 2009-08-10 17:56
신문게재 2009-08-11 7면

김경욱 기자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열대 저압부로 바뀌면서 충청지역을 관통, 11일과 12일 대전·충남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0일 현재 중국남부동안을 따라 북상하는 태풍 모라꼿이 11일 새벽 열대저압부(TD)로 약화돼 이날 서해 남부해상을 거쳐 12일 충청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에서 약화돼도 여전히 많은 수증기를 동반해 11일 충남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 12일까지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틀간 대전·충남 지역엔 60~1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곳은 3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의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해안가의 피서객은 높은 파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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