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걸쳐 4562억원의 보금자리론이 공급된 가운데 대전ㆍ충남지역에는 모두 275억원이 공급됐다. 196억원이었던 전월 대비 40.3%가 증가한 규모다.
이는 향후 금리 변화에 따라 장기고정금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수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보금자리론 판매에 적극 공세한 덕분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유동화기획부 관계자는 “지난달 공급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은 최근 대출총량규제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이를 의식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영업 축소가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순수 고정금리 상품의 증가 추세가 말해주듯 향후 시중금리 상승의 신호가 강해질수록 고정금리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에 걸쳐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4562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한 전월(4871억원) 대비 6.3%가 줄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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