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인 마늘. 너무 흔해서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늘이 기원전부터 애용해온 약효성분의 보고(寶庫)라는 사실을 모른다.
이 책이 말하는 마늘의 효능은 다양하다. 마늘 특유의 냄새성분인 알리신은 타액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알리신이 체내에서 비타민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로 바뀌면 위장운동을 활발히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위하수증으로 위와 장의 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과 소화액 분비가 부족한 사람, 노인들은 매일 적당량의 마늘을 식사 때 같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선회와 같은 익히지 않은 생선을 먹을 때 기생충 구제작용을 하는가 하면 설사나 변비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처럼 몸에 좋은 마늘이지만 저자는 이 같은 효과가 마늘을 바르게 섭취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1장에서는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의 약효에 대해 알아보고 2장에서는 질병과 증상에 따른 마늘 이용법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마늘 활용법에 대해, 그리고 4장에서는 마늘로 건강을 찾은 30여 명의 이야기를 전하며, 마지막 5장에서는 마늘 냄새를 없애는 방법과 마늘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들려준다.
중앙생활사/정금주 감수, 한재복 편역/180쪽/9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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