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3대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한 5대영양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생리활성물질인 효소(Enzyme)에 대해서는 너무나 모르고 있다.
`효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실이나 산야초를 발효시킨 매실발효액과 산야초발효액을 떠올리지만 산야초를 공기 중의 미생물이 먹고 자라면서 대사한 대사물질인 올리고당이 효소의 주성분이다.
10년 전 미생물 사업에 투신한 저자는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과 미생물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펴냈다.
인체 내에서 효소가 갖는 생리작용은 실로 경이적이다.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와 분해, 인체의 모든 세포를 새로이 만드는 신진대사, 그리고 인체 내 장기 및 여러 부위에 부착된 노폐물과 독소, 그리고 음식물 잔류물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일을 수행하는 인체 내 으뜸 일꾼이 효소다.
때문에 효소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만성병, 퇴행성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현대인들의 밥상은 90% 이상이 화식(火食)과 가공된 식품들로 차려지고 있어 이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효소를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에 다가갈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소금나무/김희철 지음/268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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