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품귀로 전세에서 선회한 수요로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교통과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은 물건 구하기가 어렵고 중대형까지 매수 문의가 이어졌다. 대덕구는 송촌동, 법동일대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대전 1,2지방산업단지 및 대덕연구단지로 출·퇴근 하는 수요층이 탄탄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는 분위기. 인근에 계족산 조망도 가능하자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유성구는 전민동, 지족동이 올랐다.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및 근로자들 수요로 전세매물이 동나자 매매에 적극적이다. 신규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고분양가에 기존 아파트 매매에 가담하면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0.01%로 전달 대비 올랐다. 당진군은(0.07%)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와 그 협력업체들이 위치해 있어 근로자 유입이 늘고 있다.
아산시(0.07%)도 탕정지방산업단지, 삼성전자 반도체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다.
충북 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음성군이 한달새 0.82%나 올랐다. 음성군은 금왕산업단지, 대소산업단지, 대풍공단 등 산업단지 기반 수요가 꾸준하지만,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0.08%)도 하이닉스반도체 등 청주지방산업단지 수요로 문의가 늘면서 개신동, 율량동 일대를 중심으로 올랐다. 개신동은 홈플러스(가경점)등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매수자 관심이 꾸준해 가격이 상승했다. 율량동도 인접한 율량2지구가 완성되면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기대감도 높다.
▲전세=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65%로 올 들어 최고치. 전세난에 물건이 바닥난지 오래고, 대덕테크노밸리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연일 상승세다. 유성구(0.50%), 대덕구(0.49%), 서구(0.46%), 중구(0.16%)순으로 올랐다.
유성구는 용산동 일대가 올랐다. 지난 200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선호도가 높다. 특히 대덕테크노밸리에 있는 연구원들과 근로자들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
서구는 둔산동 전세값이 강세다.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점), 이마트(둔산점)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정부공공기관 출·퇴근 수요로 전세물건이 항상 귀하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0%로 당진군(0.24%), 아산시(0.12%)가 올랐고, 연기군(-1.81%)은 내렸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상승했다. 현대제철과 협력업체 근로자 수요가 늘면서 전세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반면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는 이번달 역시 전세값이 내렸다.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는 음성군(0.19%), 청주시(0.16%) 순으로 올랐다. 음성군은 금왕읍 일대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금왕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체 생산공장이 있어 근로자 기반 수요가 탄탄하다.
청주시도 청주지방산업단지 출퇴근 수요가 늘고 있어 개신동 일대 전세매물이 귀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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