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시행 3개월째를 맞아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노동강도에 상관없이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 근로자가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경향이 발생함에 따라 노동강도에 맞는 임금을 계산해 업무 내용에 적합한 임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또 주민 명예감독관제를 도입해 혹서기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근로 의욕이 떨어지는 참가자에 대한 자발적 포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임금으로 지급받은 상품권의 사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상품권나누기 운동을 추진하고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주변의 마을금고 등 상품권 취급 금융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능동적으로 개선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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