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금강을 비롯한 한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에 설치되는 보에 친환경 녹색에너지인 수력발전을 개발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해 전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수력발전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비 2091억원은 수자원공사가 부담하며, 16개의 보에 2대씩 모두 32대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연간 발전량은 2억 7848h로 5만 6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수계별로는 금강 3개 보에 6대, 한강 3개 보에 6대, 낙동강 8개 보에 16대 , 영산강 2개 보에 4대의 수력발전소가 각각 설치된다.
각 보의 연간 발전량은 낙동강 함안보(4만3029h)가 최대이고, 영산강 승촌보(3662h)가 가장 작다.
한편, 정부는 이와 별도로 둑을 높이기로 한 농업용 저수지 96곳 중 15곳에 대해서도 소규모 수력발전소를 설치키로 했다./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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