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40%대를 넘어 서고 전자카드가 확대 보급되는 등 첨단 통행료 수납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1993년부터 사용돼 온 고속도로카드 발행과 판매를 오는 9월 25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카드로 통행료를 수납할 경우 수작업 처리로 톨게이트의 지정체가 유발되는데다, 고액권 카드의 위변조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제조시 원지를 수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되지 않아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 그동안 개선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카드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못한 잔액은 4월부터 전국고속도로 영업소에서 현금으로 환불 받거나 전자카드에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카드의 발행 및 판매 중단은 고속도로카드의 단점도 있지만, 고속도로 통행료의 수납 방법이 다양해지고 편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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