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그동안 비행장갑을 개선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지원아래 건국대 산하 의류기술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맞춤형 장갑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3D 맞춤형' 비행장갑 시범제작을 위해 6일 10전투비행단, 15혼성비행단 조종사 총 50명의 손 형태를 일일이 측정했다.
조종사들은 손의 감각을 100% 유지하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비행하는 것이 좋겠지만 복잡한 항법장비 및 전자기기가 많은 조종석에서 유사시 손을 보호하고, 땀이나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행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공군본부 물자과장 허남히 중령은“수백억원이 넘는 항공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장갑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3D 맞춤형' 비행장갑이 보급되면 조종사 개인별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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