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성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갑천 호수공원은 기존 둔산 가동보의 이전을 시작으로 엑스포다리 분수ㆍ경관조명과 엑스포남문 잔디광장 조성, 파크골프장 준공, 한밭수목원 완전 개원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우리시 최초의 행복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노래에서처럼 갑천에는 요트와 카누가 떠있고, 새롭게 단장한 엑스포다리는 스윙시스템분수와 물터널분수, 자연과 비상(飛上)을 표현하는 경관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물빛에 비치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밤을 선사할 것이다.
새로 이전된 가동보는 수변ㆍ수상공간 확대로 레저 등 시민여가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어도를 별도로 설치해 어류의 상ㆍ하류 서식처간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전국체전시에는 수상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하고, 관련 동호회의 활동장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4월 서원과 남문광장 개원에 이어 지난 5월 9일 동원까지 완전 개원한 한밭수목원은 도심에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원으로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은 물론, 청소년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쓰이며, 도심 속의 늘 푸른 쉼터로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남문에 대규모의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천변녹지에는 파크골프장까지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휴식과 체력단련 장소로도 제공된다. 파크골프는 작은 부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로서, 이번 준공으로 시민들이 시원한 경관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8일 저녁에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갑천 호수공원'의 새로운 탄생에 즈음해 엑스포다리 옆 갑천둔치에서 `푸른음악회'가 열린다. 인기가수들의 최근 인기곡들을 들으면서 갑천의 새로운 모습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갑천의 풍경은 이렇게 바뀔 것이다. 주말이면 파크골프장에서 가족과 함께 파크골프를 즐긴다. 노인이나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가족운동으로 안성맞춤이다. 갑천 호수공원에 떠다니는 카누동호인들의 연습장면이 한가로운 휴일을 장식한다.
파크골프를 즐긴 후에는 한밭수목원으로 향한다. 다종다양한 꽃과 나무들…. 시원한 분수를 즐기며 팔각정에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꽃 이름도 알려준다.
엑스포다리를 감싸는 조명이 켜지고 분수쇼가 시작되면 연인과 가족들은 삼삼오오 갑천으로 모여든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분수를 보고 있노라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행복감에 젖는다. 물빛에 아롱대는 불빛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쉼표와 느낌표가 가득한 곳!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선사할 새로운 갑천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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