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워낙 유동적이긴 하지만 현재의 진행상황으론 6일 오후부터 태풍의 북동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6일 대전·충남에 5~2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번 비는 토요일인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일과 8일 사이엔 태풍 모라꼿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태풍 전면의 수렴대에 의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3도, 최고기온: 29~3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므로 강수지역과 태풍의 강도는 속단할 수 없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꼼꼼히 체크해 태풍으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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