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은 이날 오전 10시 청내 무궁화 홀에서 강희락 경찰청장,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서는 청사 건립 유공자 및 우수 직원 표창에 이어 내외빈 격려사,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태열 대전청장은 “신청사 마련을 계기로 대전경찰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자”며 직원들을 격려한 뒤 “대전이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개시 60주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올해 대전청이 개청해 더욱 뜻깊다”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과학 치안을 선도해 가는 대전경찰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 5일 오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을 찾은 강희락 경찰청장이 간판을 내린 상가앞에서 황운하 생활안전과장의 설명을 듣고있다./손인중 기자 |
앞서 기자 간담회에서 강 청장은 “치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유성경찰서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동부서의 동구 지역 이전과 대덕서 위치 변경 등 대전경찰의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청은 지난 2007년 7월 충남청과 분리, 개청한 뒤 중구 선화동 임시청사를 사용해 오다 지난달 초 둔산 신청사로 이전했다.
둔산 입성으로 대전경찰은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강화와 치안수요가 많은 둔산지역은 물론 대전 전 지역 치안역량을 크게 높이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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