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해상침투훈련, 고도의 침투기술 및 장애물 극복능력 배양

‘더 강해져야 한다’, 거센 파도를 극복하며 실전과 같은 강한 훈련으로 진정한 전투프로로 거듭나고 있는 특전용사들의 힘찬 함성소리가 해안가에 울려 퍼지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달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각 부대별로 2주간의 일정으로 동·서해안 일대에서 고도의 해상침투기술과 해안 장애물 극복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특전사 하계 해상침투훈련이 5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해상훈련장에서 열려 특전사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해안으로 상륙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특전사의 이번 훈련은 오리발과 스노클 장비를 이용해 4Km이상의 해안침투능력을 배양하는 영법훈련과 보트를 이용한 전술기동 훈련,고도 1,250피트(약 381미터) 항공기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해상강하 후 보트로 침투하는 Hard Duck(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훈련,15피트(약 4.6미터) 저고도 헬기에서 군장, 장비와 함께 직접 해상으로 뛰어내려 보트로 침투하는 Soft Duck(헬기 저고도 이탈 고무보트 침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전사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해상침투 방법을 숙달해 해상을 이용해 적의 주요 목표지점까지 은밀히 침투, 폭파하는 전술을 능수능란하게 수행하는 최고의 전투프로로 만들고 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송철 중령(9여단 52대대장)은 “어떠한 악 조건에서도 100% 임무완수가 가능한 팀 단위 전술운용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상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최강의 부대를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계룡=김중식 기자 ccm-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