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유석희)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에서 정부 보증 역모기지 주택연금 신청이 2건(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건(22억)인 전월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규모다.
이처럼 주택연금 가입이 줄어드는 데는 지난달 들어 무더위와 휴가철이 겹치며 노년층이 외부 활동을 자제한 가운데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입을 유보하고 관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도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80건으로 지난 6월(127건)보다 37% 감소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주택은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이 필요한 금융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며 “농협을 비롯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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