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6월기준 3696호로 전달(3012호)보다 22.7%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고 충남은 1만6023호로 전월(1만7229호)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지난 2004년(2192호), 2005년(398호)까지 감소하다 2006년(597호), 2007년(1881호), 2008년(3802호) 최고점을 찍었다.
대전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08년말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로 이어지다 지난 6월 다시 상승했다.
충남도 지난2004년(9715호), 2005년(6715호)으로 감소하다 2006년(7764호), 2007년(1만2770호), 2008년(1만5918호)까지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충남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1만7229호로 소폭 증가하다 6월 들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대전은 이날 발표된 전국 미분양물량이 14만5585호로 전월(15만1938호)보다 4.2%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전국 16개 시도지역의 미분양주택 현황 가운데 대전은 유일하게 미분양 수치가 큰폭으로 증가한 지역이다.
미분양주택 현황은 서울, 4개광역시, 9개 도지역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울산은 0.5% 증가, 대전은 22.7%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류해도 수도권은 2만5624호로 전월(2만7344호) 대비 6.3%(1720호)감소, 지방은 11만961호로 전월(12만4594호) 대비 3.7%(4633호)가 감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들어 대전만 유일하게 미분양 수치가 증가한 것은 6월 지역분양시장이 시들했다는 반증이다”며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관심사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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