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필요한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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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필요한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

  • 승인 2009-08-04 14:05
  • 신문게재 2009-08-05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어릴 때부터 촉망 받는 과학 영재로 키워져 KAIST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과정까지 마친 박승오와 국내의 한 지방 대학을 졸업한 뒤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20대를 보낸 홍승완이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것'으로 바꿔 놓은 여러 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직업과 인생의 방향성 찾기 과정은 나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첫 단계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두 번째 단계, 두려움 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세 번째와 노력을 통해 올라간 자리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네 번째 단계까지 모두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 책은 또 나의 핵심가치를 발견하는 법과 낮은 학력을 극복하는 창조적인 대안, 효과적인 취업 준비 방법과 이직 시기를 알아보는 IDM 모델까지, 20대가 흔히 겪는 대부분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은 단기적인 편법이 아닌 기본적인 가치관을 정립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구체적 실전 대응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자기계발서와 차별화된다.

또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은 저자들이 20대에 직접 부딪치고 쟁취하는 과정에서 얻은 검증된 방법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자서전 성격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저자들은 실제로 이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듬어 현재 20~30대를 대상으로 한 `나침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고즈윈/박승오, 홍승완 지음/304쪽/1만28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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