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O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 문화
  • 문화/출판

한국 CEO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 승인 2009-08-04 14:05
  • 신문게재 2009-08-05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의 CEO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 하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른다.

외환위기 당시 행해졌던 잘못된 구조조정의 영향은 현재에도 CEO들의 목을 죄고,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머리를 굴려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턱대고 여성을 해고할 수도, 그렇다고 나이가 많은 사람을 내칠 수도 없다.

이 같은 고민에 빠져 있는 CEO들을 위한 해외 경영관리기법 `포스드랭킹'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 책은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포스드 랭킹'을 소개하고 있다. GE의 잭 웰치 회장이 탁월한 경영성과를 낸 기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직 국내에 생소한 포스트랭킹은 `강제순위' 혹은 `강제배분평가방식'을 뜻하는데, 해마다 직원들을 평가해 상위 20%, 중간 70%, 하위 10%의 3가지 등급으로 나누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팀 단위가 아닌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한 뒤 상위 20%에는 보상과 경력기회를 집중시키고, 하위 10%에 대해서는 승진에 대한 제약 등 불이익이 있도록 한다. 여기에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 방식은 GE와 펩시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해외 초일류 기업이 채택한 방식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는 많은 회사들이 안고 있는 `평가 부풀리기' 문제도 이 포스드랭킹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록에서는 저자가 프로젝트 중 사용했던 이메일 예시 등을 통해 어떤 식으로 강제 순위 시스템의 도입을 직원들에게 알려야 하는지, 그리고 강제 순위 시스템의 결과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려준다.

빅슨북스/딕 그로테 지음, 신아영 옮김/384쪽/2만3000원./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