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가질 수 없는가=현직 기자가 마키아벨리와 오바마의 리더십을 통해 현 정권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 ‘대한민국은 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가질 수 없는가’를 펴냈다.
저자는 이명박 대통령을 ‘사랑’과 ‘두려움’이라는 마키아벨리의 두 가지 리더십과 비교하는가 하면, ‘국민과의 공감’을 강조하는 오바마의 리더십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곁들여 내고 있다.
1부 ‘오바마와 이명박, 그리고 마키아벨리’에서는 사랑과 두려움의 리더십을 소개한 뒤 각 유형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지적한다.
2부 ‘오바마VS마키아벨리’에서는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오바마와 링컨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3부 ‘현실주의 머리꼭대기에 앉은 이상주의자’에서는 이상과 현실을 수용하는 오바마의 모습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4부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 성찰’에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얘기하고 있다. 베가북스/박성래 지음/335쪽/1만3000원.
● 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집
▲일곱번의 작별인사=49재는 돌아가신 분을 더 좋은 세상으로 인도해 주기 위해 7일에 한 번씩 일곱 번에 걸쳐 49일 동안 봉행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의식이다.
불자들 사이에 널리 행해져 왔던 49재는 지난 7월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49재 봉행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제 종교의식을 떠나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49재의 참뜻을 모르고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49재를 왜 해야 하는지’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는 물론 윤달에 주로 행하는 생전예수재와 음력 7월 보름 백중에 봉행하는 우란분재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준다.
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법문이 아니라 금강경, 지장경, 임제록 등 경전과 선어록을 인용해 구체적인 안목을 열어준다.
이 책에는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인불 사상(人佛 思想)에 입각한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 차 있다. 삶이 너무나 고달파 한번쯤 죽음을 생각해본 이들에게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불광출판사/무비 스님 지음/228쪽/9800원.
● 회계를 무시한 기업은 망한다
▲문길모의 회계강좌=30여 년 동안 회계감사와 경영진단, 세무컨설팅 등 회계사로 활동해온 문길모 공인회계사가 쓴 최신 경리회계 실무서.
이 책은 초보 회계 실무자나 창업 시 창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리회계 실무서로 기업 및 회계에 관한 기초 이해와 창업과 관련한 회계 및 세무, 기업 경영과 세무 관리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엮었다.
저자가 말하는 ‘회계’는 기업이 살아가는 모습을 숫자로 추적해 기록하고, 기업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 이들로 하여금 기업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요한 ‘회계’를 경영자가 무시한다면 그 기업은 곧 망하고 만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회계’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에서는 ‘회계’에 대한 기초 개념을, 제2부에서는 현장에서 겪는 경영 관리 부문별 ‘회계사례’를, 제3부에서는 기업경영자가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꼭 알아야 할 세무 관리에 대한 기초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북갤러리/문길모 지음/350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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