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체 '이유있는 외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역 건설업체 '이유있는 외도'

  • 승인 2009-08-03 18:28
  • 신문게재 2009-08-04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역건설업계가 악화된 건설시장 돌파를 위해 골프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활로찾기에 나섰다.

3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악화된 수주환경, 주택사업 부진 등을 만회하고자 신규사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 흐름이 좋은 골프장 같은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금실건설은 대전에서 노은2지구, 대덕테크노밸리 등 아파트 사업을 진행했던 주택업체다.

지난 4월 3일 유성구 용산동 일원에 9홀 규모의 금실대덕밸리 CC를 오픈하며 도심속 골프인구들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대국건설도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백제컨트리 클럽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백제컨트리클럽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지난 5월 28일 개통되며 교통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에 주소를 둔 우남건설은 올해 전국 시공능력평가액 62위 중견건설사로 지난 2007년 5월 경기도 안성에 윈체스트 골프클럽 안성을 오픈했다.

지난 2월에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일원엔 윈체스트 컨트리클럽 서산을 오픈하며 레저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우남건설은 우남퍼스빌이란 주택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수도권 일원에 약 2만여세대를 공급한 아파트 전문건설업체이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당진군 송산면에 위치한 파인스톤컨트리클럽도 지역건설업체로 골프장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지역건설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골프장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골프장 사업은 회원권 분양후 자금회전율이 다른 사업보다 높은 것으로 분류되지만 최근에 시장이 과열돼 이도 장담하지는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사업위험성이 커진 지방의 주택사업 대신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골프장 사업도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며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이 기대만큼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골프장 3개소가 영업중이며 충남은 11개소 운용중이며 9개소가 공사중 14개소가 사업계획 신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