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호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 마케팅과장 |
지난 20년간 더 낳은 삶을 위한 인간의 활동에 의해 6번째 멸종이 진행 중인데, 이는 곧 인간의 멸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IPCC 4차 보고서에서는 지난 100년간 지구 온도가 0.74도 높아졌다고 한다. 금세기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은 1.8~4도 상승하고 해수면은 18~58cm 올라갈 것이며 4도만 더 상승해도 극지방의 빙하는 완전히 녹을 것이다.중국과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나라다. 중국과 미국이 적극 협력하지 않으면 지구 온실가스 해결에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이럴 경우 세계 각국이 지구온난화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온실가스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메탄 등 지구를 따뜻하게 감싸 우리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기체를 말하며, 지금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지구를 뜨거워 지게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선진국들은 역사적으로 개발도상국보다 훨씬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개도국들은 지금껏 미국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5분의1밖에 배출하지 않았다. 2003년 미국에서 한해에만 2억2650만t의 쓰레기가 배출된다.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19세기만 해도 쓰레기는 대부분 재사용되거나 퇴비가 됐다. 그러나 산업화로 생산체제의 변화로 쓰레기도 달라졌다. 소각은 미국 가정용 쓰레기의 15%만 처리할 수 있을뿐이다. 2000년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쓰레기 소각장은 전 세계 다이옥신(발암물질)의 60%를 배출한다. 문제해법의 하나로 재활용, 미국 쓰레기의 80%는 딱 한번 사용되고 버려진 것들이다.
전세계 인구가 미국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구의 다섯 개가 더 필요하다 할 정도로 세계는 환경에 오염되어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지구촌 생명 살리기”캠페인을 대전MBC와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대전기독교연합회와 중도일보가 후원이 되어 녹색성장 브랜드 1위를 자랑하는 대전광역시민과 함께 전개 하고자 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대전광역시가 청정대전을 앞세운 녹색성장을 위해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지구촌 생명 살리기”캠페인은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김혜자씨와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씨가 함께 아프리카 수단을 다녀와 ‘그들의 배고픈 삶이 우리의 관심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들의 배고파 하는 모습을 안타까워 했다. 아프리카 수단은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 되었고 환경파괴로 인해 사막화 되어가는 모습 속에 배급받은 옥수수 가루로 한끼를 연명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영양불균형 해소와 수입원을 만들어 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망고나무를 선택하게 되었다.
월드비전은 “지구촌에 굶어 죽어가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명을 갖고 일하는 국제 NGO이다. 대전광역시민에게 사랑이 꽃 피는 망고나무로 이름표를 단 망고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매가 열려 그 어린이들에게 주린 배를 채워주고, 망고나무 1만그루면 지역주민 30만명이 자립 가능하고 아프리카의 사막화 되어가는 토지위에 풍성하게 가지를 뻗은 망고나무로 녹색 수단을 만드는데 참여하기를 원하며(망고 한그루 2만원) 그런 소중한 기회를 대전광역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
녹색성장 1등 브랜드를 자랑하는 대전광역시민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전기, 교통, 수도 등 생활로 인해 발생되는 습관이 지구를 살리는 절약으로 참여하면 더욱 값진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다. 생명있는 모든 것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하늘에서 내려오는 무한한 ‘빛’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면 아름다운 지구를 선물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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