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여고생 3명 신종플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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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여고생 3명 신종플루 확진

지역감염 첫 사례 추정

  • 승인 2009-07-30 17:59
  • 신문게재 2009-07-31 1면
  • 오희룡.이영록 기자오희룡.이영록 기자
대전지역에 처음으로 신종플루 자체 발생 환자가 나타났다. 다음 달부터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대전시로선 `신종플루'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셈이다.

대전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전 S여고 학생 3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통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정와 함께 또 다른 2명의 학생은 증상을 호소, 현재 검사 중이다.

시는 5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집단 발병으로 규정됨에 따라, 나머지 두 학생이 확진확자로 최종 판명될 경우 이 학교 모든 학생이 확진환자로 분류돼 투약과 격리조치를 받게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학교는 30일부터 일주일 간 보충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시 보건당국도 학교를 방문해 정밀 역학조사와 함께 학교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전의 감염환자들이 국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외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과 접촉해 감염된 반면 이들 3명의 학생은 국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이들 학생들과 교사, 해외 입국자들의 주소와 접촉 여부 등을 일일히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일 현재까지 대전시에서 집계한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26명이며, 이 가운데 현재 5명이 가택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오희룡·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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