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ㆍ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종합건설업체 1만2483개의 시공능력평가액 결과 현대건설이 9조20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전년도와 같이 경남기업이 전국 17위, 계룡건설이 전국 21위를 차지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전은 계룡건설산업(토건 1조5025억원)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금성건설(토건 855억원)이 계룡에 이어 2위 자리로 올라섰으며 3위는 금성백조(토건 736억원), 4위는 운암건설(토건 674억원), 5위는 미건종합건설(토건 35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또 무진건설(8위)과 구보종합건설(10위)은 올해 새롭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대전은 지난해 전국순위 100위권 내 계룡건설(전국21위), 금성백조주택(전국87위)이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계룡건설만 순위 내에 들었다.
▲충남=충남은 경남기업(토건 1조6719억원)이 워크아웃 등 악재에도 불구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보이며 지역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우남건설(토건 3953억원)이 경남기업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동일토건(토건 3789억원), 4위는 범양건영(토건 3452억원), 5위는 서원건설(토건 28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도원이엔씨(10위)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새롭게 10위권에 들어섰다.
충남은 지난해 전국순위 100위권내 경남기업, 범양건영, 동일토건, 우남건설 등 4개업체가 포함됐었으나 올해는 이들업체 외에 선원건설이 추가돼 모두 5개 업체가 전국 순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수주환경 악화 등 악재에도 불구 지역건설사들이 선전했다”며 “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 경남기업도 전국순위를 유지하며 지역건설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국토해양부장관(건설협회에 위탁)이 매년 건설사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기초로 시공능력을 평가·공시하는 제도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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