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2005년을 기준으로 지자체별 에너지 연소 및 산업공정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기준으로 충남은 8734만9000t의 CO를 배출해 전체 배출량(5억5753만3000t CO)의 1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남(12.7%), 경기(12.0%), 경남(11.3%) 순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았다.
이들 지역은 화력발전소 및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집중돼 발전 및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충남은 발전부문에서 전체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3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대전은 520만1000t CO를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0.9%를 차지하며 제주(0.6%), 광주(0.8%) 다음으로 적었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평균이 11.6t CO로 나타난 가운데 울산(45.6t CO), 충남(45.5t CO), 전남(38.3t CO), 경남(20.2t CO) 순으로 많았다.
소비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기가 전체(5억5753만3000tCO2)의 16.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남(13.2%), 경남(11.3%), 울산(9.6%) 순으로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처음으로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해 발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이드라인과 지역단위 온실가스 통계시스템을 통해 선진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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