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프랑스 국립타피스트리 제작소에서 완성했으며, 지난 2006년 대전시가 제작을 의뢰한 이후로 2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타피스트리 작품은 밤나무(313*263cm)와 꼴라쥬 구성(269*316cm) 등 2작품이다.
타피스트리는 실로 짜 넣은 직화로 고도의 감각과 기술이 어우러진 섬유예술 작품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건축가와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주문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프랑스 국립타피스트리 제작소는 지난 1601년 헨리4세에 의해 설립됐으며 왕실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0년대 아시아작가로는 최초로 이응노화백의 작품을 구입해 타피스트리로 제작했으며,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예술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응노 미술관 관계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타피스트리 특별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타피스트리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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