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청년·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78만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만2000명 줄었고, 같은 기간 취업자는 404만2000명으로 무려 11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1.3%로 전년 42.3%에 비해 1.0%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도 7.6%로 전체와 비교할 경우 고용률은 낮고 실업률은 높은 실정이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대학생들의 휴학도 확산되고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포함) 중 휴학 경험자는 전체의 38.3%로 전년에 비해 1.0%포인트 늘었다. 휴학자가 늘어나면서 청년층이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년, 4년제의 경우는 평균 5년3개월이 걸렸다. 남자는 평균 5년2개월, 여자는 3년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는 비율은 17.2%에 달했다. 그러나 학업을 마친 후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지만 임금근로 취업 경험자들이 첫 직장에서 일하는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 5월 현재 55~79세 고령층(만55~79세) 인구는 911만1000명으로 15세 이상 인구의 22.8%를 차지했으며 전년도 884만1000명에 비해 27만명 늘었다. 고령층의 취업자 비중은 48.9%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하락했다. 생애 동안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 3개월이었으며 남자가 23년 4개월로 여자 17년 5개월보다 5년 11개월 길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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