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윤 여성부장관이 27일 유천동 집결지 해체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 여성부로선 유천동 집결지 해체 과정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변 장관은 이날 KTX 열차를 타고 대전을 내려와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 유천동 집결지 종합정비대책 추진배경과 해체를 위한 경찰의 전략 및 구체적인 추진경과 성과 등을 확인했다
황운하 대전청 생활안전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경찰의 지난 1년간 단속과정으로 유천동의 모든 업소가 문을 닫았다며 대전경찰은 유천동 집결지 폐쇄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유성과 둔산을 중심으로 한 대전 전 지역의 대형 성매매 업소에 대한 강력단속을 지속해 클린 대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대전청에서의 브리핑 후 옛 유천동 집결지를 방문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27일 오후 대전을 방문해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이 자리에서 변 장관은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해체됐다는 성공사례를 듣고 여성부의 장관으로서 노고를 치하하고 현장을 직접 보고자 왔다며 해체 전에 지역주민의 여론을 묻는 등 동의를 구하고 여종업원들의 새 생활을 알선한 사례는 타지역에도 큰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지지했다 그는 이어 오직 유천동을 보고자 대전에 내려왔다며 일선 서장의 철학과 의지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에 대해 경애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과장은 유천동 집결지가 해체되기는 했지만 시민들에게 새로운 유천동을 보여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여성부 등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답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