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민사소송서 법정 최종 승리

오정호 목사, 민사소송서 법정 최종 승리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28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용호 목사)의 상설 기관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와 새로남교회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장로)는‘이단 구원파(박옥수)’측에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원고측 민사항고포기로 법정 최종 승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측은 구원파측이 제기해온 형사, 민사 소송 모두에서 승리하게 됐다.

 오정호 위원장은 지난 19일 이단 구원파와의 민형사소송 승소 감사예배가 열린 새로남교회에서 “이는 대전 기독교계의 자랑과 기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는데 격려가 되는 귀한 판례”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 구원파)측에서 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위원 김학수 목사를 상대로 고소한 형사소송과 추가로 제기한 민사소송 모두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승소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 지난 4년 6개월 여의 오랜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역사하신 결과이고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기도 후원과 마음 담은 재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변개시키려는 사탄의 세력이 발호하는 이 때에,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의 뜻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는데 앞장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호 위원장은 “함께 힘을 모아 한국교회의 거룩함과 순결함을 지켜내자”며 “이단 사이비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한국 교회의 공헌과 봉사와 희생, 복음전도를 폄하하고 왜곡해 국민들에게 기독교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단 무리를 척결하는 것은 우리 시대 교회의 사명”이라며 “성도들의 영혼을 유린하고 국민들의 마음에 혼란을 일으키는 이단사이비, 불건전한 사상을 결코 용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단은 한국교회를 공격하고 음해하기를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며 “목회자와 성도들은 이단들의 뿌리를 뽑고 가면을 쓴 그들의 교묘한 정체를 드러내는 일에 교회와 교파간 합심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4년 10월30일 오정호위원장측은 ’이단 구원파 박옥수로부터 우리 교회, 가정, 대전을 지킵시다’라는 제목의 유인물 30만부를 제작 배포했다. 같은해 11월15일 구원파 박옥수측에서는 오정호, 김학수 목사에게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4년여간에 걸쳐 법적 공방을 벌이던 양측은 구원파의 항소 포기로 지루한 싸움에 일단락을 짓게 됐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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