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명품 숲 길 '위험천만'

승인 2009-11-26 10:07

이두배 기자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비례사 입구 가양공원 구간, 최근 집중호우로 숲길 곳곳이 종이장처럼 균열현상이 생겨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곳곳에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균열된 곳을 덮어 놓았지만 또 다시 비가 내릴 경우 위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등산객이나 산악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팬스나 위험 안내문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추가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등산객 이모씨는 "계족산 명품숲길이라고 완공 기념행사만 거창하게 했을뿐, 대전시에서 단시간에 숲길을 준공하다보니 축대공사에는 소홀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 곳곳에 균열현상이 생겨 붕괴위험까지 우려되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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