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5대 범죄 감소율, 조직폭력배 검거실적, 교통사고 감소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종합 치안종합성과평가를 했다.
이에 따르면 충남청은 전국에서 인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충남경찰은 조직폭력배 검거 등 민생침해 범죄 검거율과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등 7개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충남청 관계자는 “박종준 청장 부임 이후 경찰정체성 확립운동 추진과 주민과의 협력 치안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이 민생치안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전청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전청이 점수가 좋지 않다. 내부적인 사안으로 지방청별로 점수를 공개할 수 없으니 자세한 내용은 대전청에 문의하라”고 말을 아꼈다.
대전경찰도 성적 공개 질문에 함구로 일관했으나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전국에서 13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상반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말까지 계속되는 과정의 중간평가이고 평가 지표도 일부분만 해당이 돼 전국적인 등수를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어 성적을 밝힐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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